2022∼23년 LNG선 수주 반영돼
조선업계 실적 전망 당분간 ‘맑음’
HD현대 조선 계열사들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과거 높은 가격에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가 본격화하면서 실제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3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2% 늘어난 8조1409억원, 순이익은 86.6% 증가한 1조141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1조1811억원)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16.7%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조선업은 선박 수주 후 실제 매출 반영까지 통상 2∼3년이 걸린다. 이번 실적은 2022∼2023년 높은 가격에 계약한 LNG 운반선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수익성이 높은 선박 건조 비중이 늘고 생산 효율도 개선되면서 실적이 더 좋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은 주요 조선 계열사들이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HD현대미포와 합병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매출 5조9163억원, 영업이익 90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3%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높아졌다. HD현대삼호도 매출 2조1245억원, 영업이익 3952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선박 외 사업부문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판매 가격 상승과 인도 물량 증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8%, 216.5% 증가한 1335억원과 326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부문은 공정률 상승과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부문 영업이익도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 영향으로 41.3% 증가한 2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선업계에서는 LNG 운반선과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등 수익성이 높은 선박 발주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흐름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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