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달 29일 1호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8일 만에 2호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은) 세계가 인정하고 시민 스스로 자부심을 키워온 도시”라며 “이제 그 최고의 자부심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으로 가져오는 것이 다음 단계”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2호 공약은 1호 공약(청년 1억)과 함께 ‘청년은 자산, 가족은 일상’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 부산 찬스 패키지를 완성하는 것으로, 부산을 시민이 먼저 세계 도시의 삶을 누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공약의 첫째 내용은 ‘다자녀 지원 체계’의 전면 재설계다. 부산에는 다자녀 지원 사업이 35개나 있지만, 사업마다 연령기준이 18세 미만·18세 이하·19세 미만으로 제각각이어서 정작 시민들은 혜택을 잘 모른다. 이를 ‘막내 만 18세 이하’ 하나로 통일하고, 동백전 연동 디지털 다자녀증을 통해 신청 없이 자동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핵심 내용은 부산 16개 구·군에 공공학습관을 설치하고, ‘도보 15분, 학원비 0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거지에서 걸어서 15분 안에 글로벌·국내·평생학습 3트랙을 모두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진학 트랙(IB·A-Level·AP/SAT)과 맞춤형 인공지능(AI) 튜터, 국내 및 해외대학 진학 로드맵·면접논술·에세이 첨삭·인터뷰 지원까지 공공이 책임지는 구조다.
세대통합형 평생교육도 추진한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키오스크(무인단말기)·민원 앱 활용법부터 보이스피싱 예방과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앱) 교육을 제공하고, 은퇴 전문가들이 청소년의 멘토로 활동하는 양방향 세대 멘토링으로 배움이 세대를 가로지르게 한다.
마지막으로 ‘부산 최고시민 패스’ 도입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와 부산불꽃축제, 롯데자이언츠 경기 등 부산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의 입장권을 정작 부산 시민이 구하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요 공연·전시·축제 좌석의 10%를 부산 시민에게 우선 할당하고, 당일 노쇼(예약 불이행) 잔여석은 30~50% 할인된 가격으로 즉시 오픈한다. 신청한 시민에게는 본인이 12만원만 부담하면 부산시가 18만원을 더해 연 30만원의 패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박 후보는 “부산 시민 한 분 한 분이 ‘부산에서 사는 게 만족스럽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성적표”라며 “부산이 세계 도시로 도약하는 만큼 시민의 삶도 세계 도시 수준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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