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평소 알던 여성이 성범죄 신고…보복살인 30대에 사형 구형

입력 :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용인 오피스텔 보복 살인 사건
“돌이킬 수 없는 잘못 저질러” 선처 호소

평소 알던 여성으로부터 성범죄 피해 신고를 당하자 보복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경기 용인시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났다 강원 홍천군 야산에서 긴급 체포된 A씨가 지난해 8월22일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경기 용인시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났다 강원 홍천군 야산에서 긴급 체포된 A씨가 지난해 8월22일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7일 수원지법 형사14부(윤성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는 이미 피고인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수사기관에 제출했는데 이를 모른 채 합의해 주지 않는다고 범행했고, 재판 및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일부 부인하기도 했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내용이 사망한 피해자에 대해 불명예를 가하기도 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보복살인 등 범행에 대해서는 초기부터 일관되게 자백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그러나 강간 혐의는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고, 이것이 합리적 의심 여지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 피고인이 자신의 과오를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바 양형 사유를 두루 살펴봐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살아서도 죽어서도 고인께 잘못을 빌면서 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8월21일 오전 2시50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 관계인 30대 중국 국적 여성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렌터카를 이용해 강원 홍천군으로 이동한 뒤 같은 날 오전 4시쯤 한 학교 앞에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30여 시간 만인 같은 달 22일 오전 8시48분쯤 렌터카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2㎞ 떨어진 곳에서 A씨를 체포했다.

 

B씨가 일하던 가게 손님이었던 A씨는 B씨가 지난해 5월 “A씨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봤다”며 자신을 신고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범행을 저지르기 전 B씨에게 수백 회에 걸쳐 문자를 전송하거나 전화를 거는 등 스토킹하고, 동의 받지 않고 B씨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도 있다.

 

선고재판은 내달 18일 열린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브 리즈 '역시 여자의 악마'
  • 아이브 리즈 '역시 여자의 악마'
  • 장원영, 화사한 미모
  • 빌리 션 '앙큼 고양이'
  • 빌리 츠키 '고혹적인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