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멕시코시티 공연을 앞두고 대통령실의 공식 초청을 받아 멕시코 대통령과 만났다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BTS는 약 40분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환담했다. 이후 멤버들은 셰인바움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궁 발코니에 나와 인사했으며, 인근 소칼로 광장은 아미(팬덤명)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멕시코의 심장 속에는 언제나 BTS가 있습니다’, ‘웰컴 투 멕시코’ 등의 손팻말을 들고 BTS를 환영했으며 일부 팬들은 이들을 실제로 본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앞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지난 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BTS가 대통령실을 방문하고 대통령실 발코니를 개방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BTS의 음악에 대해 “언제나 우정과 평화의 메시지 그리고 사랑을 전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BTS의 멕시코시티 공연 확정에 대해 셰인바움 대통령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언급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바 있다. 현지 젊은 층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공연이라는 점도 강조하며 BTS를 향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BTS의 멕시코 방문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이번 공연이 약 1억750만 달러(한화 약 1557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K팝을 많이 듣는 시장이다. BTS는 현지 K팝 팬들이 최다 스트리밍한 아티스트로 꼽혔다. 2020년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솔(MAP OF THE SOUL) : 7’은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앨범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BTS는 7일과 9∼10일 사흘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3회 모두 전석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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