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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느리다는 공식 깼다…배송 경쟁력으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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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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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문하면 내일 도착’.

 

패션 플랫폼 경쟁의 승부처가 이제는 가격보다 배송 속도로 옮겨가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제공
카카오스타일 제공    

6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2조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여성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지난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거래액 확대에도 적자를 이어가는 플랫폼이 적지 않은 가운데, 배송 경쟁력과 브랜드 확대 전략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매출 219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여성 패션 플랫폼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장의 중심에는 대표 서비스인 지그재그의 배송 경쟁력이 있었다. 지그재그는 2021년 ‘직진배송’을 도입한 뒤 ‘내일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배송 옵션을 확대하며 패션 플랫폼 업계에서 이례적인 ‘도착 시간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주문 이후 사입과 배송이 동시에 진행되던 기존 동대문 기반 여성 쇼핑몰 구조의 한계를 바꾼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해에는 직진배송 권역 확대와 함께 ‘주 7일 배송’ 시스템까지 도입하며 배송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실제 이용자 반응도 거래액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내일배송·새벽배송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당일배송 거래액 역시 15% 늘었다. 빠른 배송이 단순 편의 서비스를 넘어 재구매와 체류 시간을 끌어올리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의 경쟁 구도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입점 쇼핑몰 수 확보가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배송·브랜드·큐레이션 역량이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배송 인프라와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플랫폼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단순 할인 경쟁만으로는 이용자를 붙잡기 어려워진 만큼, 빠른 배송과 취향 기반 큐레이션이 플랫폼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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