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트리니다드토바고 한국대사관(대사 권세중)이 카리브 지역과의 기후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해양 대응 논의를 구체화했다.
대사관은 1일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서 ‘디지털-AI 기반 해양 기후행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9월 대사관이 트리니다드토바고 해양연구소, 유엔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와 공동 개최한 ‘해양 기반 기후 행동 세미나’의 후속 조치로,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한 해양·기후 대응 협력 방안을 심화·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권세중 대사와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간 화상회의 논의를 토대로, 카리브 지역 해양 기후행동 사업 발굴을 위한 실천적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세미나에는 한국 전문가를 비롯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카리브국가연합, 유엔개발계획(UNDP), 라틴아메리카·카리브개발은행(CAF) 등 국제기구 및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권 대사는 환영사에서 “기후 위기는 카리브 지역의 생존이 걸린 시급한 과제”라며 “한국은 첨단 AI 기술과 자연 기반 솔루션을 결합해 해안 생태계 회복력을 높이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허리케인 베릴로 피해를 입은 그레나다 카리아쿠 섬을 시작으로 UNFCCC 사무국과 협력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복구 모델이 카리브 전역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재국 기획경제개발부의 키샨 쿠마르싱 다자환경협정 수석담당관은 “해수면 상승과 연안 침식 등 기후 위기에 직면한 카리브해에서 AI 기반 선제적 데이터 대응은 필수”라며 “정부뿐 아니라 민간·학계·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협력적 거버넌스와 디지털 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귀곤 서울대 명예교수가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디지털 도구’를, 다니엘 무뇨즈-스미스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 카리브 사무소장이 ‘지능형 해양 개발을 위한 디지털 및 AI 기반 접근법’을 발표했다. 또 히메나 쿠에바스 포르티야 ACS(카리브국가연합) 국장은 ‘연안 보호를 위한 지역 협력’을, 케런 알레인 UNDP 디지털시설 팀장은 ‘AI 기반 해양 및 연안 거버넌스 전환’을, 엔리케 자파타 CAF(라틴아메리카·카리브개발은행) 총괄은 ‘오픈데이터·AI 기반 기후 행동’을 각각 설명했다.
대사관 측은 “이번 세미나가 한국과 카리브 지역 간 디지털·AI 기반 해양 기후 협력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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