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부진에 ‘트리플 더블’ 무색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터 웸반야마(사진)의 별명은 ‘외계인’, ‘신인류’다. 무려 224㎝의 신장에 윙스팬(두 팔을 벌렸을 때 길이)도 244㎝에 달해 점프하지 않고 팔만 뻗어도 림을 터치할 수 있다.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기동성과 유연성까지 갖춘 데다 3점슛도 던질 수 있다.
괴물들이 득실대는 NBA에서도 역사상 손꼽히는 체격조건과 운동능력을 보유한 웸반야마가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에서 한 경기에 블록슛을 무려 12개나 하는 신기록을 작성했지만 야투 부진으로 팀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서부콘퍼런스 2번 시드 샌안토니오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린 6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5~2026 NBA PO 2라운드(8강) 1차전에서 102-104로 패했다.
이날 웸반야마는 수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미네소타의 골밑 돌파를 신장을 앞세운 거대한 벽으로 모조리 쳐냈다. 이날 기록한 블록슛 12개는 이전 PO 최다 기록이던 10개(앤드류 바이넘, 하킴 올라주원, 마크 이튼)를 넘어서는 신기록이었다. 여기에 리바운드도 15개나 걷어내며 제공권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그러나 웸반야마의 야투 부진이 경기를 그르쳤다. 이날 웸반야마는 3점슛 8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율이 29.4%(5/17)에 그쳤다.
4쿼터 종료 직전까지 9득점에 그치다 43.6초를 남겨놓고 돌파에 이은 덩크로 11점째를 넣었다. 11점 15리바운드 12블록슛으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웸반야마에게 무수한 블록슛을 헌납하면서도 끈질기게 공격을 가져간 미네소타는 객관적 전력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1차전을 가져갔다.
덴버 너기츠와의 PO 1라운드 4차전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던 에이스 ‘앤트맨’ 앤서니 에드워즈의 투혼이 빛났다. PO 2라운드에 나서기 힘들다는 예상 속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에드워즈는 교체로 나서 3쿼터까지는 단 7점에 그쳤지만,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에이스 본능을 뽐냈다.
여기에 빅맨 줄리어스 랜들이 21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에드워즈 대신 주전으로 출전한 테렌스 새넌 주니어가 16점을 보태며 막판 접전 끝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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