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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악화에… 북·미 회담 성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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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웅·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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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4·15일 訪中 기간 타진
백악관 “현재 일정은 없다” 밝혀
전쟁 중 새 판 벌이기 부담 분석

이란 전쟁 등 중동 변수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 중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중순 중국을 방문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일정이 있느냐”는 질의에 “그러한 회담은 현재 일정에 없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모습.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모습.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14∼15일 이틀간으로 잡혀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방중을 불과 열흘여 앞두고 관련된 논의가 사실상 전무한 만큼 이 기간 중 북·미 회담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달 13일 미국 방문 도중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20여분간 ‘깜짝 면담’을 한 뒤 한국 특파원단과 간담회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는 건 참 좋다. 그런데 그게 이번에 중국 가는 시기일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닐 수도 있고 그 이후일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는 표현을 썼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백악관 당국자가 ‘현재’라는 단서를 거론한 만큼 향후 북·미 양측의 조율 여하에 따라 두 정상이 극적으로 회동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북한은 비핵화 논의가 제외된다면 회담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 분명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스웨덴, 영국, 폴란드,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각국과 외교 채널을 정비, 확대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며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강하게 희망한 바 있다.

미의회 대표단 방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왼쪽 네 번째)이 이끄는 미 의회 대표단이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공정 상하이 시장(오른쪽 네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이 두루 포함된 이번 대표단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 동안 14∼15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사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미의회 대표단 방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왼쪽 네 번째)이 이끄는 미 의회 대표단이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공정 상하이 시장(오른쪽 네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이 두루 포함된 이번 대표단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 동안 14∼15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사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이란과의 전쟁이 악화일로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 새로운 판을 벌이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미국의 외교·안보정책에서 한반도가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이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고 해도 이번에는 힘들 것이란 예측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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