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증권사, 삼전 실적 전망 하향
코스피가 사상 최대치인 6900선까지 올라 7000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어 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흐름에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10% 넘게 급등했지만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더딘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국내 일부 증권사는 노조 파업이 삼성전자 향후 실적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오히려 반도체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기회라는 상반된 견해를 내놓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2% 오른 6936.99포인트에 마감했다. 7000피까지 63.01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은 SK하이닉스였다. 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12.52% 상승한 144만7000원에 마감,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같은 날 삼성전자 종가는 전일 대비 5.44% 오른 23만25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폭등과 SK하이닉스 상승 추세를 비교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시장 기대보다 더딘 흐름을 보여줬다.
양사의 주가 흐름에 차이가 벌어지는 것은 삼성전자 노조 파업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시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파업으로 성과급 충당금이 향후 실적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아직 삼성전자 목표 주가까지 내려 잡지는 않고 있지만 파업 이슈를 보고서에 조심스레 반영하는 모습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연간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반도체(DS)부문 영업이익을 기존 74조원에서 72조5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1.9%에서 67.4%로 낮췄다. 또 하나증권은 “상여금 관련 파업 이슈로 영업이익 추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노조 파업이 오히려 반도체 가격을 끌어올려 실적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정반대 전망도 있다. KB증권은 “불붙은 시장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노조가 파업하면 공급부족이 심화하고 가격 상승 압력이 증폭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은 “단기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제한적이고 업황에는 오히려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가 리스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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