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전기 공급이 끊긴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아파트 단지에 지역사회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하나은행 충청그룹은 5500개의 두유를 보내왔다. 용암골식당은 500㎖ 생수 5000개, 영마트는 컵라면 1000개, 다이소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1500개를 각각 전달했다.
세종시민들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전날 LED 조명 30개와 빵·음료 20개, 새롬동 주민은 발광 다이오드 조명 15개를 각각 기부했다.
지난 2일 재해구호협회와 소상공인연합회의 기부를 시작으로 농협은행 세종본부, 세종시이통장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자이아파트 부녀회, 에머슨컨트리클럽 등 지역 사회 곳곳에서 기부가 이어지며 공동체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기부한 음식과 간식, 음료 등은 정전으로 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LED 조명은 정전으로 인한 실내 활동과 야간 이동의 제약이 큰데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의뢰를 받아 복전 공사를 진행 중인 전기 안전 업체는 이날 변압기 교체 및 차단기 설치를 마무리했다.
시는 6일 전력 공급을 목표로 전기실 패널 배선 연결 상태와 고압·저압 설비를 살펴보고 각 동별 배전반을 점검 중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최초 임시 송전 시 돌발 상황에 대비해 전기를 즉각 투입할 수 있는 비상발전차량 3대를 배치했다. 앞서 지난 2일부터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형 발전차로 아파트 급수시설 전력을 지원하고 휴대폰 충전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하균 세종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예기치 못한 피해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오후 8시2분쯤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단지 내 전기 공급을 제어·분전하는 변압기, 배전반 등이 모두 불탔다. 화재로 1429세대 전체 전기공급이 중단된 지 이날로 닷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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