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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2세에도 전성기” 역대 최다안타 1위 오른 삼성 최형우, ‘꿈의 3000안타’ 최초 등정할 수 있을까 [남정훈의 비욘드 더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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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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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는 손아섭(두산)의 전유물이었다. 역대 최연소 2000안타를 달성한 이후 지난 2024년 6월 박용택(은퇴·2054안타)를 제치고 2505안타로 통산 1위로 올라선 이후 쭈욱 선두를 지켜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 자리의 주인은 최형우(삼성)다. 최형우는 지난 3일 대구 한화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통산 2623안타로 손아섭(2622안타)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시작 전만 해도 손아섭이 2618안타, 최형우가 1586안타로 32개의 차이로 앞서 있었지만, 손아섭이 한화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타율 0.111(36타수 4안타)에 그치며 2군으로 내려간 사이 최형우가 올 시즌에만 0.346의 고타율로 37안타를 몰아치면서 그 차이를 좁히고,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1983년생으로 불혹을 훌쩍 뛰어넘어 한국 나이로 44세, 만으로 42세지만, 최형우에겐 ‘에이징 커브’라는 남의 얘기일 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친정팀’ 삼성으로 9년 만에 돌아온 최형우의 타격 능력은 여전히 최상위권이다. 올 시즌 성적만 봐도 타격 9위(0.346) 홈런 10위(5개), 타점 11위(21개), 최다안타 9위(37개)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쳐 1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타자의 생산력을 직관적으로 알게 해주는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1.000으로 전체 6위다. 43세의 베테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는 최형우다.

 

정작 최형우는 대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양새다. 최형우는 구단을 통해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의식하지는 않았다”며 “어차피 나는 선수 생활 말미에 있고, 후배들이 나중에 기록을 세울 것이다. 그래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본인은 담담하지만, 이제 팬들의 관심은 최형우의 KBO리그 최초의 3000안타 고지 등정에 관심이 쏠린다. 4일 기준 3000안타에 남은 안타 갯수는 377개. 지난 시즌 최형우는 133경기에 출장해 144안타를 때려냈다. 올해도 그에 준하는 페이스로 안타를 때려낸다고 가정하면 올 시즌에 앞으로 100~110개 정도의 안타를 더 때려낼 수 있다. 올 시즌을 마치면 남은 안타 개수는 267~277개. 즉, 올 시즌을 마치고도 두 시즌 더 지금의 타격 페이스를 가져갈 수 있어야만 3000안타 고지를 정복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최형우는 여전히 2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어 컨택 능력이 떨어진 이후 시장 가치가 급감한 손아섭과는 대우 자체가 다르다. 삼성과의 2년 계약을 마친 뒤에도 본인의 의지에 따라서 1∼2년은 충분히 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3000안타 고지는 1988년생으로 최형우보다 다섯 살이나 더 어린 손아섭이 아닌, 최형우가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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