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
국민의힘 “상인들에게 연구하라 훈계”
민주 “지역경제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시장 상인과의 만남에서 나온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발언을 겨냥한 국민의힘 비판에 ‘왜곡’이라고 3일 맞받았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정원오 후보의 발언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권 변화와 소비 패턴을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라며 “마치 상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긴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라는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민주당은 그 해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상인과 만났다. 자리에서 그는 ‘장사가 너무 안된다’는 상인에게 “장사가 왜 안 돼요,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라며 “소비 패턴이 바뀐 거니까 계속 이러지 마시고 컨설팅을 한 번 꼭 받아보라”고 말했다. ‘진짜 좋다’며 말하는 정 후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뒤늦게 온라인상에 회자하며 주목받았다.
국민의힘은 즉각 공세를 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서울 선대위-시민동행선대위원장단 간담회’ 직후 취재진을 만나 “정치하는 사람은 위로와 해법,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며 “정 후보가 보여준 자세는 그런 걸 넘어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장사가 안 돼 절규하는 상인들에게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 왜 장사가 안 되냐, 고민해보라’고 했다”며 “경기 침체, 소비 위축, 임대료 부담, 구조적 상권 변화라는 현실은 외면한 채, 생존의 벼랑 끝에 선 상인들에게 되레 당신들이 더 연구하라고 훈계했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정 후보 측은 논평에서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행정가인 정 후보가 즉석에서 여러 대안을 제시해 본 것”이라며, “행정의 지원과 전문가 컨설팅, 그리고 상인의 열정과 함께 결합한다면 못할 것이 무엇이 있느냐는 제안”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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