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차량 운행 제한 실시를 하자 광주에서는 차량의 번호판을 바꾸는 등 우회적인 대응이 늘어났다.
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차량 부제가 기존 요일제(5부제)에서 홀짝제(2부제)로 강화된 4월 한 달간 광주 5개 자치구에서 홀짝제로 번호판 숫자를 변경한 건수는 430건에 달한다. 북구가 1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 119건, 남구 94건, 동구 27건, 광산구 16건 등이다.
지난해 4월 광산구에서 1건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최대 16배 늘었고, 남구 역시 48건에서 2배 이상 급증했다.
차량 부제로 발이 묶이자,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자구책으로 가구당 보유한 차량 두 대의 번호 끝자리가 같을 경우 이 중 한 대의 번호를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부제로 강화된 지난달부터 각 구청 관련 부서로 문의가 잇따른 데다 법적으로 이 경우 번호판 숫자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치구에 번호판 교체 문의와 신청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광주 한 자치구 관계자는 “시행 초기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번호판 교체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이용객도 증가 추세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의 최근 일평균 수송 인원은 올해 1월 하루 4만6640명, 2월 4만6306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다 3월 5만1861명으로 크게 늘었다.
4월에는 5만3309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더 증가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이용객이 6.1% 늘었다.
광주 시내버스 역시 3월 한 달 평균 이용객이 35만1765명에서 2부제로 강화된 4월 8일부터 24일까지엔 35만5042명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했을 땐 3.2% 상승했다. 차량 이용 수요 일부가 대중교통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관공서에서 운행하는 통근 셔틀버스 이용도 늘고 있다.
광주 광산구 관계자는 “2부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통근 셔틀버스 이용객이 체감상 1.5배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시행 초기와 달리 단속 적발 사례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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