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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순사건 미신고 희생자 ‘직접 발굴’…연말까지 1000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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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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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 미신고 희생자를 행정이 직접 찾아 나서는 ‘능동적 발굴’ 방식으로 전환한다.

 

전남도는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미신고 희생자 발굴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여순사건 미신고 희생자 발굴 프로젝트 공적자료 탐문조사. 전남도 제공
여순사건 미신고 희생자 발굴 프로젝트 공적자료 탐문조사. 전남도 제공

여순사건지원단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세 차례 신고 기간을 운영해 6868명의 희생자를 접수했지만, 이는 최소 추정 희생자 2만5000명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낮은 신고율의 배경으로는 △희생 당시 가족관계 단절 △장기간 경과로 인한 기억 단절 △사회적 낙인과 두려움 등이 지목된다. 전남도는 여전히 1만8000여 명의 미신고 희생자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기존 ‘신고 접수 중심’에서 벗어나 공적 기록을 토대로 희생자를 직접 확인하고 유가족을 찾는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군사재판 기록 등 공적자료를 전수조사해 신원 확인과 유가족 탐색, 명예회복 절차를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1948년 군사재판 기록을 기반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전남 22개 시군과 광주 5개 구청 민원부서와 수기 제적부 추적 등 정밀 조사 방식을 도입해 확인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80여 명의 미신고 희생자가 확인됐으며, 도는 연말까지 1000명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인된 희생자에 대해서는 향후 4차 신고기간에 맞춰 신고 절차와 명예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배성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이번 사업은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희생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광주·전남 지자체와 협력해 끝까지 발굴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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