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요즘 치명률이 20%에 달하는 ‘참진드기’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산과 들뿐 아니라 도심 공원과 산책로에서도 진드기가 발견되면서 일상적인 야외활동에서도 노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참진드기는 4~5월 약충 개체수가 가장 많은 시기로, 이 시기 야외활동 시 사람과 동물 모두 노출 위험이 가장 높다.
참진드기 약충은 겨울 동안 활동을 멈췄다가 봄이 되면 풀 끝으로 올라가 숙주를 기다린 뒤 사람이나 동물에 붙어 흡혈을 시작한다.
국내에서 주로 발견되는 참진드기는 병원체를 보유·전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참진드기 매개 질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아나플라즈마증, 바베시아증 등이 있다.
특히 사람이 SFTS에 걸리면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구토, 설사,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으로 발전하면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신경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SFTS는 치명률이 약 6~20%에 달하고, 특히 고령자가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람의 경우 물린 직후 의사를 표현할 수 있어 비교적 즉시 발견 가능성이 높지만, 털이 많은 반려동물은 즉각 발견이 어렵고 물려도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어렵다.
반려동물을 통해 참진드기가 집으로 유입될 경우 사람이 추가로 물릴 위험도 있어, 산책로·풀숲 산책 후에는 반려동물의 귀·목·다리 사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진드기 구제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숲이나 들판에서는 긴 옷을 입어야 한다. 풀밭 등에 그대로 눕지 말아야 한다”며 “산이나 풀밭에서의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 부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진드기에게 물렸을 경우나 흡혈이 진행 중에는 섣불리 손으로 잡아떼면 안 된다.
체표 조직에 고정된 참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떼어내면 주둥이 부분이 몸속에 남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참진드기 타액선에 들어 있는 병원체들이 더 많이 주입될 위험이 커진다.
참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병원 등을 방문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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