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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도 예약 경쟁 붙었다…가정의 달 ‘한정판 전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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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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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베이커리, 카페, 호텔 업계가 한정판 케이크를 잇달아 내놓으며 ‘예약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제공
서울신라호텔 제공

제품군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대부분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면서 소비자 선택은 오히려 더 빨라지고 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15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특히 기념일이 집중된 5월에는 케이크·베이커리류 선물 수요가 평월 대비 뚜렷하게 증가하는 계절적 특징을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시기를 ‘연중 최대 디저트 소비 집중 구간’으로 본다.

 

이 흐름 위에서 올해는 ‘프리미엄’과 ‘캐릭터’가 동시에 강화되는 양상이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몰린 5월은 ‘꽃’을 테마로 한 케이크가 중심이다.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전달용 선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디자인과 소재 경쟁이 함께 붙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는 카네이션 생화를 활용한 ‘블루밍 러브’와 화이트 초콜릿 장미를 구현한 ‘시크릿 로즈 가든’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블루밍 러브’는 5월 15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파리바게뜨는 파란 장미를 모티브로 한 ‘파란장미 케이크’를 출시했다. 화이트 가나슈 시트에 피치·리치 콤포트, 열대과일 커스터드를 더해 맛의 차별화까지 함께 가져갔다. 여기에 실버 티아라 장식을 적용한 ‘티아라 케이크’도 함께 내놨다.

 

뚜레쥬르는 ‘Blooming Your Love’를 콘셉트로 ‘플라워 몽마르뜨’, ‘블루밍 트리’ 등 꽃 테마 제품을 확대했다. 5월 5일까지 전용 앱 사전 예약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픽업 기간은 4월 28일부터 5월 8일까지로 운영된다.

 

어린이날 수요도 동시에 커지면서 ‘보는 케이크’에서 ‘노는 케이크’로의 변화도 뚜렷해졌다.

 

서울신라호텔은 케이크를 자르면 하트 모양 단면이 나타나는 초코 케이크 ‘배럴 투게더’를 선보이며 어린이 고객층까지 확장에 나섰다.

 

뚜레쥬르는 포크레인 피규어를 올린 ‘뚝딱뚝딱 공사중 케이크’, 360도 회전 장식을 적용한 ‘다이아나핑과 이클립스핑의 매지컬 케이크’ 등을 출시하며 놀이 요소를 결합한 제품군을 강화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구매 방식이다. 현장 구매보다 사전 예약 중심으로 구조가 바뀌고 있다.

 

주요 제품 대부분이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고, 예약 고객에게만 할인이나 추가 혜택이 제공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사실상 ‘선점 경쟁’이 기본이 됐다. 인기 제품은 예약 기간 내 조기 마감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제 케이크는 고르는 상품이 아니라, 타이밍을 맞춰 확보하는 상품이 됐다. 같은 5월이지만, 선택의 기준은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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