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 만들기 제격”
인천 강화군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다채로운 역사·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세계문화유산 고인돌(부근리 지석묘)은 대표적 볼거리다. 강화읍의 경우 고려시대 몽골이 침입했을 때 잠시 도읍을 옮겼던 곳이다.
1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강화도는 부모님에게 여유로운 하루를 선물하기 제격이다. 고즈넉한 사찰 산책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 체험을 통해서다. 가정의 달 5월과 황금연휴를 맞아 강화에서 유구한 유적지와 자연 속 힐링을 동시 느껴보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단연 백미는 먹을거리다. 그렇다면 강화풍물시장은 꼭 들러야 한다. 순무김치와 약쑥·속노랑고구마는 물론 밴댕이 회무침 등 강화만의 특산품과 별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매월 뒷자리 2일과 7일에 열리는 오일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선보이는 정겨운 분위기와 바삭한 튀김 등 풍성한 간식거리로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천년 고찰 ‘전등사’는 정족산성 안에 자리해 성곽길을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풍광이 일품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나무들이 무성하게 들어섰고, 완만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수령 수백 년의 은행나무 아래를 거닐며 산책하기 좋다. 경내 전통 찻집 ‘죽림다원’에서 숲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는 마음의 평온까지 선사한다.
원도심 일대는 고려와 조선을 잇는 역사 유적지와 명소가 밀집해 있어 도보로 둘러보기에 최적이다. 먼저 ‘고려궁지’는 몽골 침략에 맞서 39년간 수도 역할을 했던 궁궐 터다. 현재는 조선시대 지어진 행궁과 유수부 동헌, 외규장각 등이 복원돼 있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 성당이다. 전통 한옥 외관과 서유럽 바실리카 양식의 내부가 어우러져 동서양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역동적 즐거움이 필요하다면 ‘강화씨사이드리조트’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1.8㎞ 길이의 루지는 짜릿한 속도감을 선사하며, 사방이 투명한 케이블카와 회전 전망대에서는 강화해협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음으로 강화레포츠파크에서는 숲속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인 집라인은 총 5개 코스와 구름다리로 구성된다. 지상 2∼5m 높이의 자연목을 활용해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어드벤처 프로그램과 클라이밍, 고카트 등 알차게 보내자.
마무리는 하루의 피로를 해소할 ‘약석원’을 추천한다. 이곳은 강화 사자발약쑥을 활용한 전통 좌훈과 찜질 체험을 제공한다. 황토로 지어진 고즈넉한 공간에서 옹기 좌훈기에 앉아 약쑥의 온기를 몸속 깊이 느끼는 시간은 특별한 건강선물이 된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다채로운 명소가 있는 인천에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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