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서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공정률 5.7%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진입했다. 완공까지 약 5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지만, 사업이 행정 절차를 넘어 실질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기초 토목 공사 가속… 4조 원대 ‘동서 관통’ 프로젝트
30일 GTX-B 사업단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노선의 전체 공정률은 5.7%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본격적인 본공사에 착수한 이후 현재는 용지 보상과 주요 거점의 기초 토목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인천대입구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총 82.8km를 연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4조 2894억 원이 투입되며, 신설 민자 구간과 재정 구간, 그리고 기존 경춘선 선로를 개량하는 구간이 혼합된 구조로 추진된다.
◆ 송도·갈매 부동산 시장, 단지별 ‘옥석 가리기’ 뚜렷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수혜 지역에서는 단지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점인 송도의 경우 ‘송도더샵파크애비뉴’ 전용 68㎡가 지난 3월 11억 3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한때 12억 원까지 치솟았던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전용 84㎡는 현재 5억 원대까지 조정받으며 급격한 가격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추가 정차 논의가 활발한 구리 갈매 지역은 실거주 수요가 시세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갈매역 인근 ‘갈매역 아이파크’ 전용 84㎡는 현재 8억 원 중반대에서 안정적인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 갈매역 추가 정차 ‘B/C 1.0’ 확보… 국토부 검증 분수령
구리시가 추진 중인 갈매역 추가 정차 가능성도 사업의 주요 변수다. 시의 전략연구 용역 결과, 승강장 신설 시에도 경제성 지수(B/C)가 1.0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토교통부에 추가 검증을 요청할 방침이다.
특히 태릉CC 공공주택지구 개발(약 6800가구) 등 인근 배후 수요가 수요 예측에 반영된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갈매역 정차가 확정될 경우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등 대규모 업무 시설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개통까지 남은 5년… 공정 관리가 핵심
전문가들은 GTX-B가 완공되는 2031년쯤이면 수도권의 경제 지형도가 다시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송도와 남양주 등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현 공정률이 5.7%인 만큼, 향후 5년 이상 소요될 공사 과정에서의 지질 변수나 민원 해결 등이 주요 과제로 남겨져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GTX-A의 사례처럼 개통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현재는 사업 추진의 연속성을 확인하며 차분하게 시장 흐름을 살필 시기”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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