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반등 계획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어려움을 겪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독일 완성차 브랜드 BMW에 10조원이 넘는 규모의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분기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를 100GWh(기가와트시) 이상을 신규 수주했고, 수주 잔고는 440GWh 이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차전지 업계에서는 이 배터리가 BMW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 기간은 최장 10년으로 연간 10GWh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른 총수주액은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BMW 순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면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인 체리자동차 등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LG에너지솔루션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한 영향으로 국내 이차전지 업계는 어려움에 빠진 상태다. 이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078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3747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6조5천5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운 전기차 고객 발굴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를 통해 향후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용 배터리 시장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작년 10% 미만이었던 ESS 매출 비중은 현재 전사 매출의 20% 중반까지 확대됐고, 연말까지는 30% 중반 이상으로 비중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동 전쟁으로 ESS가 기존 발전원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전기차 전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치밀한 전략과 밀도 높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해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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