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서울 지역 지방선거 후보들이 30일 빨간색 옷을 입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필승 결의 및 공천자대회를 열고 ‘원 팀’을 외치며 6·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공천자대회에는 오 후보를 포함해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 서울을 지역구로 둔 권영세·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흰 셔츠에 청바지로 복장을 통일한 참석자들은 행사 말미에 빨간 선거운동복을 입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 후보 역시 이날 당 상징색인 빨간 조끼를 입고 연단에 올랐다. 오 후보는 “빨간색 옷을 입는 것이 망설여지는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는 빨간색”이라며 “빨간색을 입고 한 번 이겨보자”고 말했다.
오 후보는 경쟁 상대인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향해서는 각을 세웠다. 그는 “박원순, 문재인 조가 대한민국 주택시장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는 단 한 번도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장이 망가뜨려 놓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진심 어린 반성을 하지 않았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서울시민은 (민주당이) 389개 42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정비사업 구역을 모조리 해제하고 ‘공급 빙하기’로 만들어놓은 것을 또렷히 기억한다”며 “주택 빙하기를 확실하게 돌파해서 시민 여러분께 주거를 확실하게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승리하자는 염원과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있지만 사실 마음속에는 처절하게 싸워야 한다는 치열한 각오가 한 움큼씩 있을 것”이라며 “서울은 단순한 행정구역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본질로, 이 신성한 수도 서울을 거짓과 선동, 멈춤으로 붙잡아온 세력에게 다시 넘겨줄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의원은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로 입법·행정·사법, 이 모든 것들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시점에 반드시 1000만의 서울시민들이 균형추를 잡아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권력마저 이 폭주에 내주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벼랑 끝에서 낭떠러지에 떨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약 한 달간 우리가 겪어야 하는 매시, 매 순간을 처절한 각오로 승리를 위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빨간 재킷을 입고 연단에 선 나경원 의원은 “국민의힘이 아닌 척해도 우리는 국민의힘 후보다. 하얀 점퍼를 입고 다녀도 빨간 점퍼를 입은 국민의힘 후보”라면서 책임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활동 종료 후 특검을 추진하기로 한 것을 두고 날 선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나 의원은 “연어회 술파티니 뭐니 하고선 온갖 거짓말을 해봤자 하나도 안 먹힌다”며 “온갖 대장동 변호사들이 어거지로 국정조사 한 결과를 가지고 공소 취소를 한다는데 폭군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나 의원은 “승리할 수 있는 기세를 잡았다”면서 “오 후보를 정점으로 하나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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