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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 ‘갑질’, 멱살 잡힌 학교체육…천하람 “아이들 ‘뛸 권리’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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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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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쏘공’의 묵직한 울림…국가가 소송·배상 책임지는 근본 대책 마련
천하람 “아이들 함성은 소음 아닌 권리…시끄러운 소수의 횡포 반드시 바로잡을 것”

마치 정지 화면처럼 멈춰버린 초등학교 운동장, 그 위로 흐르던 정적을 깨뜨린 것은 비수처럼 날카롭게 꽂히는 목소리였다. 점심시간이면 아이들의 함성으로 들썩여야 할 학교체육의 현장이 ‘민원’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혀 침묵에 잠긴 지 오래다. 이 서글픈 학교의 풍경을 다시 활기로 채우겠다며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던진 ‘천쏘공’(천하람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 거대한 균열을 내고 있다.

 

ChatGPT(AI) 생성 이미지.
ChatGPT(AI) 생성 이미지.

천하람 원내대표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교육 현장의 붕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천 원내대표는 “시끄러운 소수의 악성 민원 때문에 조용한 다수가 피해를 보고, 그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 처참히 무너져 내리는 현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를 민원의 대상으로 삼는 풍토에 대해 “아이들의 목소리는 결코 소음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하며 “자유롭게 뛰어놀 권리를 빼앗기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여행마저 금지당한 아이들에게 그 소중한 시간을 되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천 원내대표의 이러한 공개 발언은 온라인과 문화계를 관통하며 거대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개그맨 조충현의 패러디 영상과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의 비판, 웹툰 ‘참교육’의 에피소드 등이 잇따라 터져 나오며 여론은 들끓었다. 이에 천 원내대표는 “정치인으로서 반드시 변화가 필요한 어젠다를 제시하고 실제 국민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매우 뿌듯하다”면서도 “이제 변화의 시작일 뿐이다. 생색만 내지 않고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민원 공포’에 무너진 학교체육 실태를 지적하며 입법 대안을 설명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민원 공포’에 무너진 학교체육 실태를 지적하며 입법 대안을 설명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실제로 천 원내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주재 오찬에서 ‘교사 소송 국가책임제’를 제안해 청와대의 화답을 이끌어냈다. 그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싶은 선생님들에게 악성 민원과 고소, 고발에 대항할 ‘제도적 방패’를 들려주어야 한다”면서 교사 개인이 소송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법률 대응과 배상을 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천 원내대표는 “극도로 양극화된 우리 사회에서 전 국민이 한목소리로 요구하는 사안이 등장한 것은 이 문제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엄중한 요구임을 보여준다”며 “저와 개혁신당이 근본적인 개선책이 완성될 때까지 집요하게 밀어붙여 우리 학교 현장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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