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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 정당 아닌 인물 봐달라…추경호와 실력 겨룰 것” [6∙3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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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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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가 보수 텃밭의 견고한 투표 관성을 정조준하며 “정당이 아닌 인물과 대구의 미래를 보고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를 단순한 정당 간의 대결이 아닌, 대구의 생존을 결정지을 ‘인물론’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김 예비후보는 30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절박한 선택의 기로”라며 “누가 더 일을 잘하는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와 당당히 겨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대구의 일당 독점 구도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는 “정치가 잘못된 것을 왜 대구 시민들만 책임져야 하느냐”고 반문한 뒤, “저를 선택해 양측이 치열하게 논쟁하고 대구의 미래를 두고 경쟁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예비후보는 대구 경제의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기존 기계∙금속∙자동차 부품 등 전통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대구를 ‘AI 로봇 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중앙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실용주의적 관점을 견지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재명 정부와의 ‘코드 맞추기’ 우려에 대해 “시장은 이념이 아닌 일을 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으며,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대구 발전을 위한 가장 실용적인 길”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AI 로봇 수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민감한 현안인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예비후보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15조원 규모 사업에 당초 정부가 3조원을 부담하기로 돼 있었다”며 “공공기금관리자금과 정부 특별 지원을 합쳐 추가로 1조원 확보를 당 지도부로부터 확약받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왼쪽) 대구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왼쪽) 대구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최근 논의가 중단된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500만명 규모의 단일 경제권을 형성해야 비로소 경쟁력이 생긴다”며 “대구의 제조업 기반과 경북의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를 결합해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생 대책으로는 지역 화폐인 ‘대구로페이’ 확대와 취약계층 지원을 꼽았다. 김 예비후보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세심하게 설계해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반면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의 행보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등 정치적 이슈에 대해선 극도로 말을 아꼈다. 보수 텃밭에서 불필요한 이념 논쟁이나 감정적 대립에 휘말리기보다, 철저히 정책과 인물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끝으로 “누가 더 잘할지만 봐달라. 오로지 능력으로만 심판받겠다”며 “시장에 당선된다면 대구가 우리 아들과 딸들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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