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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봄 가뭄에 총리까지 현장점검…‘가뭄과의 투쟁’ 총력전 [북*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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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채원 기자 chae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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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모내기 철을 앞두고 이례적 봄철 가뭄이 이어지자 피해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는 30일 박태성 내각총리 현장점검 소식과 ‘가물과의 투쟁’을 주제로 한 연속 기사 4건을 추가로 내보내며 전면 대응 기조를 부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박태성 내각총리가 평안남도와 황해남북도의 농업 현장을 방문해 작물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가뭄 대응 등 농사 대책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박태성 내각총리가 평안남도와 황해남북도의 농업 현장을 방문해 작물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가뭄 대응 등 농사 대책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박 총리는 평안남도와 황해남북도의 농사실태를 현지에서 직접 살폈다”며 “여러 농장에서 가을밀, 보리 생육상태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면서 가물(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적 문제들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박 총리는 “물원천을 빠짐없이 찾아 효과있게 이용하고 관수체계를 더욱 보강완비하는것과 함께 원동기, 강우기, 소형양수기를 비롯한 물주기수단과 설비들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여러 영양강화제, 성장조절제들을 기술규정의 요구에 맞게 뿌리는 등 과학적인 영농방법들을 적극 받아들여 작물들의 안전한 생육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벼농사를 위해 필요한 준비 상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시설에서 키운 모를 활용한 논벼 재배 면적을 계속 늘려야 한다”며 “모내기의 기계화 수준을 크게 높이고 비료 관리 등 농사 전 과정을 미리 계획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날 ‘가뭄과의 투쟁을 계속 힘있게 내밀자’는 기사를 4건 더 게재했다. 가뭄이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밀·보리 피해를 줄이고 모내기 준비를 보장하려면 물주기, 관개체계 운영, 영양강화제·비료 사용 등을 더 적극적이고 과학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내용들이다. 지난 22일 ‘봄철 이례적 가뭄 장기화’가 1면 사설로 다뤄진 데 이어, 이날은 총리의 현장 점검과 관련 기사 5건이  보도된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가뭄 상황이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만성적인 식량 부족을 겪는 북한에서 이번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현실화한다면 경제와 민생 어려움이 가중할 전망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25년 아시아에서 총 9개 국가를 식량 부족 상태로 지정했다. 북한은 이 중 레바논, 팔레스타인, 시리아, 예멘 등 전쟁 혹은 준전시 상태인 4개국과 함께 전반적으로 식량 접근성이 낮은(Widespread Lack of Access)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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