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에 광고를 당장 도입하지는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광고 적용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사업책임자(CBO)는 29일(현지시간) 알파벳 실적 발표 회의에서 “구글이 현재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인 ‘AI 모드’의 광고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는 향후 독립형 제미니 앱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AI 모드는 구글 검색에 대화형 AI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쉰들러 CBO는 현재 제미나이 앱에서는 무료 서비스와 구독 모델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고는 수십억 명의 사용자에게 제품을 확장하는 데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잘 실행된다면 광고는 유용한 상업 정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시점에 계획을 공유하겠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현재 AI 모드와 AI 개요 등 검색 기반 AI 서비스에서 광고 형식을 시험하고 있다. 반면 독립형 모델인 제미나이에는 아직 광고를 넣지 않고 있다.
이번 발언은 구글이 제미나이에 곧바로 광고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구글이 제미나이를 장기적으로 광고 기반 수익화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하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12월 미국 광고 전문 매체 애드위크가 “구글이 2026년부터 제미나이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을 광고주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하자, 댄 테일러 구글 글로벌 광고 담당 부사장은 “제미나이 앱에는 광고가 없으며 이를 바꿀 현재 계획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유료 기능을 구글 원 등 구독 서비스와 결합해 수익화를 확대하고 있다. 알파벳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전체 유료 구독 건수가 3억5000만건에 이르렀으며, 소비자용 AI 요금제 성장이 구글 원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AI 챗봇 광고를 둘러싼 빅테크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오픈AI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ChatGPT 무료 및 저가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반면 앤트로픽은 자사 AI 챗봇 클로드(Claude)에 광고를 넣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일본 차의 잇따른 脫한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30/128/20260430521009.jpg
)
![[기자가만난세상] 한·미동맹 ‘정원’ 국익 중심 재설계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0/128/20260330519236.jpg
)
![[삶과문화] 시인을 사랑해도 될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9/128/20260219518190.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새로움을 향한 고뇌의 얼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30/128/20260430520922.jpg
)





![[포토] 김태리 '완벽한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29/300/2026042950949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