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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줄도 몰랐는데”…미화원 신고로 170만원 되찾은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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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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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보건의료원 엄도연씨
민원실 청소 중 습득 즉시 신고

충북 단양군에서 현금 등이 든 손가방이 환경미화원의 신고로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군은 최근 단양군보건의료원 민원실 바닥에 떨어진 손가방이 주인을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손가방에는 단양사랑상품권과 현금 등 약 17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었다.

 

손가방을 처음 발견한 이는 의료원 환경미화원 엄도연(사진)씨다. 엄씨는 지난 21일 오전 민원실을 청소하던 중 바닥에서 쓰레기로 보이는 손가방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물망으로 된 손가방 사이로 노란색 5만원권 지폐가 다수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누군가 귀중품을 분실했다’고 판단하고 즉시 민원실 직원에게 알렸다.

 

의료원 측은 습득물을 각봉투에 안전하게 밀봉한 뒤 즉시 단양경찰서 중앙지구대에 넘겼다.

 

이후 경찰과 의료원의 신속한 공조가 이뤄졌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끝에 70대 부부를 분실자로 특정했다.

 

이 부부는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보건증 발급 등의 진료비 등을 지급하려다 손가방을 떨어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음 날 오후 부부에게 연락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부부에게 손가방을 인계했다. 부부는 “잃어버린 줄도 몰랐던 큰돈을 정직하게 신고해 주신 분과 내 일처럼 끝까지 도와주신 의료원 직원, 경찰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엄씨는 “바닥에 떨어진 손가방을 보는 순간 주인이 얼마나 당황할지 가장 먼저 걱정돼 민원실에 가져다줬다”며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주인을 찾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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