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가 29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태화강 국가정원에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이라는 목표 아래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제 그 성과를 완성할 새로운 4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36조원 규모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개발제한구역 해제, 분산에너지법 제정 주도, 보통교부세 연 5천억원 추가 확보, SK-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 유치, 반구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등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힘의 논리를 앞세운 무한경쟁, 국내적으로 수도권 일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등 대전환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새로운 4년을 맡겨주신다면, 추진해온 일들을 잘 마무리해 산업수도이자 인공지능(AI) 수도 울산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울산이 AI 세계 3대 강국의 교두보이자 국내 AI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에 100조원이 더 투자되도록 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해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등 반구천 암각화를 역사문화 관광자원화하고,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완벽히 준비해 공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생태·정원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울산의 주역인 노동자들이 은퇴 후 소득 공백을 메우도록 시민연금을 도입하고, 임신·출산·육아는 시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에게 새로운 4년을 맡겨 주신다면 울산을 정주 인구 120만, 생활인구 200만의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내겠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달 초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하려 했던 그는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와 물가 불안 등을 우선 안정시키겠다"며 등록 시기를 한 달 가까이 미뤘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중구 태화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편 현직 시장인 김 후보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함에 따라 이날부터 지방선거일인 6월 3일까지 서남교 행정부시장이 울산시장 권한을 대행한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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