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을 하면서 뭔가 석연치 않은 마음에 썩 시원하지 않은 느낌을 항상 받았어요.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싶었죠."
가수 이승철은 29일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ENA '더 스카웃:다시 태어나는 별'(이하 '더 스카웃') 제작발표회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더 스카웃'은 가요계 최고 전문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원석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2년 간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6명의 뮤즈가 마스터 군단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승철은 "한 곡에 미션을 주고 화려한 라이브를 잘하는 친구와 중저음의 보이스를 가진 친구가 대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각기 다른 표현을 할 수 있을 텐데 하나의 배틀로 당락이 결정되는 시스템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탈락한 친구들이 탈락자 커리어를 가지고 활동하거나 음악을 포기하는 경우를 보면서 원석에 맞는 시스템을 적용해 보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며 "친구들이 열심히 참여해주고 있고, 원석이 보석으로 되어가는 과정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운 요즘"이라고 전했다.
마스터 군단에는 이승철을 비롯해 가수 김재중, 레드벨벳 웬디, 데이식스 영케이, 방송인 추성훈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출연자 16명을 이끌며 대중에 사랑 받는 가수로 거듭날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하고 성장을 도모한다. 여기에 컴포지션, 비주얼, 스타일, 피지컬 등 4개 분야의 전문가와 트레이너가 합류에 이들의 변신을 돕는다.
김재중은 "'더 스카웃'은 지금까지 경연 프로그램 중 가장 독특한 프로그램"이라며 "보통 경연은 심사위원에게 좋지 않는 평가를 받거나 실수하면 일말의 기회도 없이 탈락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그렇지 않다. 또 한 번의 기회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웬디도 "가수라는 꿈을 가진 친구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같이 고민하고 자주 연락하면서 제 경험에서 나오는 것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뮤즈 친구들이 짧은 시간 동안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추성훈은 뮤즈들에게 체력과 정신력을 전수해 줄 피지컬 마스터로 나선다. 추성훈은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 왜 이 자리에 내가 있는지 전혀 몰랐다"면서도 "가수가 큰 무대에 오르기 위해선 강한 체력과 멘털이 필요하다. 최대한 100%로 임해서 열심히 훈련시키고 있다. 이 훈련이 무대에 올라갈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 스카웃'의 가장 큰 차별점은 출연자 서사, 탈락 제도 등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징을 과감히 배제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의 순위는 국민평가단이 참여하는 투표로 결정된다. 이승철은 "다른 오디션에는 사연이 나오지만, 우리는 그런 것 없이 나이도 공개하지 않는다'며 "원석이 평가받는 프로그램이고, 마스터들은 심사에 1%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즌제 계획도 있다. 이번 시즌에 16명의 남성 출연자들이 나오는 만큼 향후 시즌에서는 여성, 밴드의 서사를 담을 예정이다. 이승철은 "시즌1과 2에선 남성 출연자들의 서사를 담을 예정이고, 시즌3은 밴드, 시즌4에선 여성 출연자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16명의 출연자 중에서 8명은 방송이 끝나는 대로 콘서트를 개최하며 각자 싱글 데뷔를 할 계획이다.
"'더 스카웃'은 스타들이 만들어내는 샛별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 음악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테일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 스카웃'은 다음 달 8일 오후 8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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