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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고 싶었다”…이재훈·성준·김지현, 끝내 가족을 숨겨야 했던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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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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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성준, 김지현이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각자의 사연

결혼과 자녀 존재를 뒤늦게 공개한 스타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비밀 고백으로만 보기 어렵다. 대중의 시선 속에서 가족을 보호하려 했던 선택,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려 했던 고민, 말할 시기를 놓친 사연이 오랜 침묵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쉽게 가족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던 가수 이재훈, 배우 성준, 가수 겸 배우 김지현은 저마다의 타이밍에 맞춰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왼쪽부터) 이재훈, 성준, 김지현. 뉴스1·김지현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이재훈, 성준, 김지현. 뉴스1·김지현 인스타그램

 

◆ 이재훈 “두 아이 아빠였다”…뒤늦게 공개한 가족 이야기

2020년 2월5일 이재훈은 팬카페를 통해 결혼과 두 자녀의 존재를 동시에 공개했다. 그는 2009년 7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고, 2010년 딸과 2013년 아들을 얻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오늘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하려고 한다”며 오랜 시간 말하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돼 어떤 것은 밝혀야 하고 어떤 것은 노출을 자제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로 어른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재훈은 특히 가족을 공개하지 못했던 이유로 아내의 부담을 언급했다. 그는 “아이가 생겼지만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 양가 가족과 친인척, 지인들만 모시고 아주 작은 결혼식을 치렀다”며 “그렇게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아무것도 세상에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팬들에게는 사과의 마음도 전했다.

이재훈은 2020년 팬카페를 통해 결혼과 두 자녀 존재를 뒤늦게 공개하며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KBS2 제공
이재훈은 2020년 팬카페를 통해 결혼과 두 자녀 존재를 뒤늦게 공개하며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KBS2 제공

 

그는 “이제야 공개하게 된 저의 가정 이야기에 실망하거나 당혹해하실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오랜 세월 애정을 보내준 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던 건 제 마음속 죄책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글 말미에는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공개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오랜 시간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사에 놀랐다는 반응과 함께, 가족을 보호하려 했던 선택에 공감하는 의견도 나왔다.

 

◆ 성준 “입대 전 결혼·출산”…군 복무 중 꺼낸 가족 이야기

이재훈의 고백보다 이틀 앞선 2020년 2월3일 성준은 군 복무 중 결혼과 2세 소식을 뒤늦게 알렸다. 당시 소속사는 성준이 복무 전환 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성준은 2018년 입대를 앞두고 결혼을 약속한 비연예인 여자친구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면서 혼인신고를 먼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입대 즈음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다”며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성준이 군 복무 중 결혼과 2세 소식을 전하며 가족을 보호하려 했던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성준이 군 복무 중 결혼과 2세 소식을 전하며 가족을 보호하려 했던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이어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다”면서도, 군 입대를 앞둔 상황 속에서 가족을 보호하려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며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했지만 많은 분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또 “약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돼 복무 전환 신청을 하게 됐다”며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성준은 뒤늦게 공개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바로 전달하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저의 이야기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김지현 “숨기려던 건 아니었다”…말할 시기 놓친 가족 이야기

자녀 존재를 뒤늦게 공개한 사례가 모두 비밀스러운 선택만을 의미했던 것은 아니다. 김지현은 가족을 숨기려 했다기보다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시기를 놓쳤다고 설명했다.

 

김지현은 2019년 10월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남편과의 결혼으로 두 아들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결혼 4년 차였으며 큰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 둘째가 중학교 2학년이라고 전했다.

김지현이 두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김지현이 두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함께 출연한 이상민이 아이들 이야기를 먼저 꺼내자 김지현도 자연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에 놀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그는 “아이들이 있는 것을 숨기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왔다”며 “딱히 어디 먼저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던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들의 의견도 중요했다”며 공개 시점을 신중하게 고민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춘기 아들을 키우며 느끼는 변화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지현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님 생각이 더 난다”며 “사춘기 아들을 보며 나도 철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방송에서 시험관 시술 경험도 함께 고백했다. 그는 “딸이 한 명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험관을 7번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주시면 감사하고 아니어도 괜찮다”고 털어놨다.

 

당시 방송 이후 김지현의 솔직한 고백과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에 응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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