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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총파업 앞두고… 해외 휴가 떠난 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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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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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간 동남아행… 부적절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 부분 파업 돌입
임금 등 13차례 교섭에도 입장차

삼성그룹 주요 사업장에서 잇따라 파업이 현실화하거나 예고되면서 산업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실적 호황을 배경으로 보상 확대 요구가 분출하는 가운데 과도한 요구가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22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사업장 앞에서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투쟁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22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사업장 앞에서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투쟁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파업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파업을 주도하는 최대 노조 위원장이 동남아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최근 동남아로 일주일 일정의 휴가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노조는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하며, 연간 영업이익의 15%에 달하는 약 45조원 규모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부문 직원 1인당 최대 6억원 수준으로 환산되며, 회사의 연간 연구개발비를 상회하는 규모다.

 

노조 지도부가 총파업을 예고하고선 장기 휴가를 떠난 것은 책임 있는 교섭 태도와 거리가 멀고, 과도한 성과급 요구는 기업의 중장기 투자 여력을 훼손해 결국 고용 안정성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최근 “반도체는 한 번 경쟁력에서 밀리면 회복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고 회복 못 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파업을 만류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도 이날 자재 소분 부문 조합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2011년 창사 이래 첫 파업으로, 노조는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이어간 뒤 다음 달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는 ‘인사 원칙 확립’과 ‘그룹 내 임금 격차 해소’를 요구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13차례 교섭에도 노사 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다만 의약품 변질·부패를 막기 위한 마무리 공정은 법원 판단에 따라 파업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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