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 세계 시가총액 8위에 등극했다. 중동 전쟁 불확실성 속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시총 규모에서 영국까지 제쳤다.
◆코스피, 이틀 연속 최고치…韓 증시, 영국 제치고 시총 8위 도약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5.99포인트(0.39%) 오른 6641.0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장중 한때 6712.73까지 올라 6700선을 최초로 넘어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50억원, 1360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를 끌어올린 건 간밤 미국 증시발 훈풍이었다. 이미 S&P500 기업 상당수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주 초대형 빅테크 ‘M7’(매그니피센트7) 중 5개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커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전해졌다.
중동전쟁의 터널을 지나 상승 궤도에 재진입한 국내 증시는 글로벌 시총 순위도 세계 8위로 도약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내 증시 시총은 올해 들어 45% 급증해 4조400억달러로 집계됐다. 영국(3조9900억달러)을 9위로 밀어낸 가운데 5위인 인도(4조9700억달러)까지 시총이 4조달러대인 만큼 향후 랠리에 따라 순위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
◆금융지주들, 역대급 순익에도 대출 연체율 상승 공포
1분기 실적 역대 최대, 6조원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샴페인을 터뜨린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마냥 잔치를 즐길 수 없는 상황이다. 역대급 이익을 내고도 은행 대출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하면서다. 이들 금융지주의 부실채권 규모도 사상 처음 16조원을 돌파했다.
28일 5대 은행의 팩트북 등에 따르면, 1분기 말 평균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말(0.34%)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0.40%로 나타났다.
은행·부문별로 역대 최고 연체율이 줄을 이었다. KB국민은행의 대기업 연체율은 0.03%에서 0.32%로 뛰어 2018년 2분기(0.39%)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의 전체 연체율은 0.07%포인트 상승한 0.39%로 2017년 1분기(0.41%) 이후 9년 만에 최고치였다. 이 중 가계 연체율이 0.31%, 소호(개인사업자)는 0.56%로 각각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우리은행에서는 중소기업 연체율이 0.61%로 2019년 지주 재출범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NH농협은행의 가계 연체율은 0.46%로, 2016년 3분기(0.46%)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KB국민은행의 부동산업 및 임대업 연체율은 전 분기 말 0.15%에서 1분기 말 0.44%로 0.29%포인트 뛰었다. 신한은행의 경우 이 수치가 0.35%로, 202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하나은행 역시 관련 연체율이 0.57%로, 2016년 2분기(0.58%)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로 집계됐다.
◆해운대 암소갈비·이흥용 과자점, 먹지만 말고 투자하세요
부산광역시가 부산 대표 맛집을 대상으로 투자계약증권 발행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 암소갈비 등 유명 업체들이 투자계약증권 발행에 참여하면 앞으로 소비자로서 유명 맛집을 경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를 통해 사업성과에 대한 수익도 나눠 받을 수 있게 된다.
부산광역시청 관계자는 28일 세계일보에 “해운대 암소갈비, 이흥용 과자점 등과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계약증권은 타인이 운영하는 사업에 투자해 운영성과에 따라 손익을 배분받는 계약상 권리다. 조각투자(비금전 신탁수익증권)처럼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에 쪼개 투자할 수도 있지만, 특정 사업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STO) 형태로 쪼개서 투자한 뒤 성과를 수익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해운대 암소갈비, 이흥용 과자점은 부산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100억원을 넘나드는 매출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면 소비자들은 갈비·빵을 맛만 보는 것이 아닌 직접 투자해 수익도 얻을 수 있다. 해당 사업주도 이자 부담이 높은 은행 대출보단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
해당 투자계약증권이 발행된다면 LS증권을 통해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LS증권은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소상공인(백년가게) 사업에 기반한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을 위한 장외거래 플랫폼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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