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산하 용산구 효정봉사단은 28일 서울 용산구 천승대교회 성전에서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참가정 효도잔치’를 열고 장수사진 증정 행사를 가졌다. 이날 어르신 477명에게 대형 장수사진 액자를 전달해 단일 교회 차원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효 실천 사례로 주목받았다.
행사에는 용산구 일대 어르신과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 옥윤호 교구장 특강, 장수사진 증정식, 시상, 오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한 아버지상과 장한 어머니상이 각각 8명에게 수여됐고, 3명에게는 서울시의회 의장 명의의 장한 어머니상이 전달됐다.
효정봉사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청파동·후암동·이촌동 등 용산구 18개 동 경로당과 복지관을 30여 차례 방문해 촬영을 진행했다. 일부 저소득층 어르신에게는 정장을 마련하고 메이크업도 지원했으며, 완성된 사진은 한 장 한 장 정성껏 제작돼 40㎝×50㎝ 액자로 전달됐다.
‘장수사진’은 과거의 ‘영정사진’이라는 표현 대신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시길 기원하고 삶의 존엄을 기리는 뜻을 담아 최근 복지 현장과 지자체 행사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행사 전 열린 사진 전시회에는 교회 1층·3층 로비와 강의실까지 장수사진이 가득 전시됐다. 군 제복에 훈장과 약장을 단 어르신들부터 수줍은 소녀처럼 웃음 짓는 할머니 모습까지 저마다 눈길을 끌며, 대한민국의 뿌리로 살아온 세대의 삶과 명예를 되새기게 했다.
보광동 김모(81·여) 어르신은 “사진도 감사하지만, 누군가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다는 그 마음이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봉사단이 건넨 것은 액자 하나였으나, 어르신들이 돌려준 것은 잊고 지냈던 스스로의 빛나는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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