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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이후 고창의 변화, 학술로 입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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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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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이후 전북 고창 지역이 겪은 사회적 격변과 근대적 재편 과정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역사 사건을 넘어 지역 질서의 변화와 구조적 재편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고창 유교문화체험관에서 ‘1894년 동학농민혁명 이후 고창 지역 사회변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전북 고창군 공음면 무장기포지 일원에서 열린 제132주년 무장기포 기념제에서 동학농민군 복장을 한 참여자들이 동학농민군의 발자취를 따라 무장기포터를 걷고 있다. 고창군 제공
지난 25일 전북 고창군 공음면 무장기포지 일원에서 열린 제132주년 무장기포 기념제에서 동학농민군 복장을 한 참여자들이 동학농민군의 발자취를 따라 무장기포터를 걷고 있다. 고창군 제공

재단 산하 동학농민혁명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고창·무장·흥덕 지역을 중심으로 동학농민혁명 이후 나타난 지방행정 체제 변화와 향리층 동향, 토지 소유 구조 재편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혁명이 지역 사회 기저 질서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주제 발표에서는 고석규 국립목포대 명예교수가 근대 행정구역 개편 과정 속 고창 지역의 위상 변화를 분석하고,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고문서를 토대로 흥덕 지역 향리층의 변화를 복원한다.

 

또 조재곤 서강대 연구교수는 동학농민군 진압 이후 지역 수습 정책과 사회경제적 문제를 규명하며, 남기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토지조사 자료를 통해 고창의 토지 소유 구조와 계층 변화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어 정성미 전 원광대학교 교수와 김창수 전남대학교 교수, 배항섭 성균관대학교 교수, 왕현종 연세대학교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발표들은 갑오개혁기 행정구역 개편과 일제강점기 군·면 통폐합 과정, 향리층의 신분 이동, 토지 소유의 재편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고창 지역이 근대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을 실증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단순한 농민 봉기를 넘어 지역 권력 구조와 경제 기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역사적 전환점이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식 동학농민혁명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혁명을 과거의 사건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고창의 뿌리를 찾는 과정”이라며 “행정과 생활, 토지 구조를 아우르는 분석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 지역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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