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넘나드는 실험적 공연 소개
김창완 등 국내외 16개팀 참여
“내년이면 활동한 지 50년 되는 가수에게 컨템퍼러리(동시대의)라는 말이 합당한가 싶었죠. ‘싱크 넥스트’라는 제목이 현재에 ‘싱크(동기화)’하라는 주문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이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공연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시리즈 공연 ‘싱크 넥스트’.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싱크 넥스트 26’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수 김창완(사진)은 “컨템퍼러리라는 것은 나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은 나와 함께 있습니다’라는 선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77년 파격적인 사운드로 가요계에 충격파를 일으킨 록 밴드 산울림 1집 ‘아니 벌써’로 데뷔한 김창완은 “누구나 자신의 지금을 잘 모르지 않나. 저도 모르는 저의 현재성을 깨우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싱크 넥스트26’에 참여하는 기대감을 밝혔다.
7월 개막하는 올해 ‘싱크 넥스트’에는 전통음악, 탈춤, 서커스 등의 분야에서 아티스트 총 16팀이 1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 공연은 7월 3∼5일 진행되는 한국과 프랑스 음악가 6인의 무대 ‘바람만으로 모래만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다.
사운드 아티스트 해미 클레멘세비츠, 17∼18세기 현악기 ‘비올라 다모레’ 연주자 올리비아 마랭, 중세 성악가 크리스티앙 플루아와 해금 연주자 김예지,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 정가 가수 조윤영이 참여해 동서양 전통이 교차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클레멘세비츠는 “프랑스 중세와 한국 전통의 소리, 유럽과 한국 악기의 음색, 전자음악과 어쿠스틱 악기의 음색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28∼29일 무대에 오르는 김창완은 자신의 음악을 K팝이라는 동시대 음악 장르로 재구성한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음악 작곡가 이하느리는 8월 15∼17일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공연 ‘그렇게 바람이 불었고 나는 두 형을 먹었다.’를 선보인다. 이하느리는 “처음에는 작곡 발표회 정도로 생각했는데, PD님이 ‘무대에 불만 안지르면 다 해도 된다’라고 하셔서 음악 중심의 음악극을 만들어 봤다”며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게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은 프랑스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국내외 예술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국내 컨템퍼러리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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