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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학교·공장·연구소까지…‘현장형 ODA’로 판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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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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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의 한 교실. 같은 책상에 앉은 학생들 사이에서 수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예전보다 설명은 또렷해졌고, 참여도 한결 편해졌다. 변화는 크지 않은 듯 보이지만, 교실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

 

코이카 제공
코이카 제공  

장원삼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22일부터 25일까지 하노이를 찾았다. 

 

산업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협력, 교육 분야 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양국 간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확대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규모는 약 4조8000억원 수준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늘어났고, 베트남은 그 중심에 있는 협력국 중 하나다. 교육과 산업, 기술을 묶는 방식으로 협력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장 이사장은 23일 하노이 응우옌 딘 찌에우 공립 통합학교를 찾아 ‘베트남 장애아동 통합교육 사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 시각장애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수업을 듣는 이 학교에서는 수업 방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코이카가 지원한 교육 콘텐츠와 환경 개선이 겹치면서 교사들은 상황에 맞는 자료로 수업을 이어가고, 학생들도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다.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교실 안에서는 분명한 변화가 쌓이고 있다.

 

장 이사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같이 보완해 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장애아동이 실제 학교 안에서 배움의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점검에 가까웠다기보다, 협력 방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필요한 곳에 맞춰 연결하고, 교육에서 시작된 변화가 산업과 연구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려는 시도다.

 

결국 중요한 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느냐다. 교실에서 시작된 변화가 밖으로 이어질 때, 협력은 숫자보다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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