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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이 달라졌다…5월 소비, ‘집 안에서 삶을 바꾸는 것’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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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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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을 고르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무엇을 살지가 아니라, 어떻게 살게 만들 것인지가 선택의 기준이 됐다. 국내 소비 구조는 이미 집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KGC 제공
KGC 제공

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홈케어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7조원을 넘어섰고, 2027년에는 1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병원이나 외부 서비스 대신 집에서 건강과 생활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의미다. 소비의 중심이 ‘밖에서 쓰는 비용’에서 ‘집 안에서 쌓는 생활’로 이동하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변화는 더 분명해졌다. 요리·청소·건강관리·휴식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하는 ‘멀티 홈라이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선물 역시 물건이 아닌 ‘생활 방식’을 바꾸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가장 먼저 달라진 건 건강관리 방식이다. 병원이나 외부 서비스가 아닌, 집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방향으로 중심이 이동했다.

 

정관장을 운영하는 KGC(옛 인삼공사)는 홍삼을 중심으로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일상 속 건강 루틴’을 강조하고 있다. 필요할 때 찾는 보양식에서, 매일 반복하는 생활 습관으로 기준을 바꿨다.

 

hy 역시 프로바이오틱스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기 배송과 구독 모델을 결합해 ‘습관화된 소비’를 만든다. 한 번 선택하면 이어지는 구조다.

 

건강관리는 이제 ‘기기’로 넘어가고 있다. 집 안에서 전문가 수준 관리를 구현하려는 수요가 커진 결과다.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홈케어 시장을 키우고 있고, 에이피알은 AI 기반 뷰티 디바이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피부 관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활의 번거로움을 줄이려는 수요도 함께 커진다. 요리부터 정리까지 한 번에 끝내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테팔은 조리부터 보관까지 이어지는 쿡웨어로 주방 효율을 높이고, 쿠쿠는 밥솥을 넘어 정수기·공기청정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생활 전반을 묶고 있다. 제품 하나의 성능보다 얼마나 시간을 줄여주느냐가 선택 기준이 됐다.

 

최근에는 집 안 환경까지 소비 기준에 들어왔다. 신일전자는 저전력 BLDC 서큘레이터로 에너지 효율을 강조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AI 기반 스마트 가전을 통해 집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방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집은 더 이상 머무는 공간이 아니다. 삶이 설계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며 “5월의 선물 기준도 결국 여기로 향한다. 무엇을 사느냐가 아닌, 어떤 생활을 만들 것인가의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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