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4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6일 크고 작은 산불이 각지에서 잇달았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께 광주 광산구 왕동 용진산 초입부 산자락에서 불이 났다.
불길이 거세지는 않지만, 넓은 면적으로 확산해 초기대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1시간여만에 꺼졌다.
오후 3시 49분께에는 충북 청주시 낭성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1㏊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묘지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입산객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오후 1시 40분쯤에는 강원 철원군 김화읍 감봉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당국이 장비, 인력을 투입해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12분께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인근 국유림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약 2시간 18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오후 1시 5분께 경북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에서는 전날 발생했던 산불이 재발화해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진화작업이 마무리됐다.
이 밖에 경기 광주시 신현동·포천시 내촌면·남양주시 수동면,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옥천군 안내면·영동군 상촌면 등 이날 오후 5시 현재 산림청 기준 전국에서 10건의 산불이 발생해 꺼졌거나 진화중이다.
각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특보가 발령된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며 "쓰레기나 논밭 태우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는 27일 밤부터 28일 오후 사이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건조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영식 이강일 이성민 이재현 정종호 정회성 최종호 기자)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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