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불가능·진로 불투명
자퇴 사유 ‘심리·정신문제’ 최다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우울감을 겪고 있고, 5명 중 1명은 최근 1년 새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성평등가족부가 2025년 5~12월 학교 밖 청소년 2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1.1%로, 직전 조사인 2023년(23.6%) 대비 소폭 줄었다. 실제 자살 시도까지 이어진 경우는 7.8%로 직전 조사(9.9%)보다 감소했다.
최근 2주간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31.1%로 직전 조사(32.5%)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았다.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둔 시점은 고등학교가 67.2%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22.0%)와 초등학교(10.9%)가 뒤를 이었다. 학교를 떠난 결정적인 사유로는 ‘심리·정신적 문제’(32.4%)가 1순위로 꼽혔다.
응답자 중 40%는 학교를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38.8%) 대비 늘어난 수치로, 주된 이유는 ‘친구 사귈 기회 감소’(61.2%), ‘다양한 경험 부재’(55.9%) 등이 꼽혔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높았다. 향후 진로 계획으로 ‘정규학교 복학’(29.5%), ‘검정고시 준비’(12.4%)를 꼽은 응답자도 있었지만, 31.4%는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진로 관련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어떻게 진로를 세워야 할지 모르겠음’(42.4%·복수응답), ‘적성을 모르겠음’(41.2%), ‘진로를 생각하면 불안하거나 마음이 답답함’(40.9%) 등의 답변이 나왔다.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은 교통비 지원(3.33점)과 청소년활동 바우처(3.22점) 등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이었다.
성평등부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I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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