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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부족 ‘2021년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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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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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주 수급지수 108.4 기록
2021년 6월 넷째 주 이후 최고치
동북·서북권 중심 전세부족 심화

서울 아파트 전세 부족 현상이 전세가격 급등기였던 2021년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4월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8.4로 직전 주(105.2)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100 이상은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전세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최근 전세 수급이 전세가격 급등기였던 2021년 수준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난 2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곳곳에 아파트가 빼곡하다.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세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최근 전세 수급이 전세가격 급등기였던 2021년 수준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난 2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곳곳에 아파트가 빼곡하다. 연합뉴스

서울 전세수급지수 108.4는 2021년 6월 넷째 주(6월28일 기준) 11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1년은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신규 전세 매물이 잠기고, 수도권 연간 아파트 전세 상승률이 10.65%로 치솟았던 시기다.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갔던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해 5월 셋째 주(100.2)부터 계속 100을 넘었다. 이달 셋째 주 전세수급지수를 권역별로 보면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이 111.3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 108.6,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108.2,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105.3, 도심권(종로·중구·용산) 105.3 순이었다.

분양 물량이 급감한 공급 절벽에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2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매물 잠김 현상까지 심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의 월세화’도 전세 품귀에 일조했다. 대출 규제로 시장가만큼 전세 가격 인상이 어려워지다 보니 ‘못 올려받은 상승분’을 월세로 돌리는 사례가 많아졌고, 보유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임대인들이 월세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었다.

당연히 전셋값도 상승세다. 노원구는 올해 들어 전셋값 상승률(3.47%)이 매매가격(3.20%) 오름폭을 넘어섰고 도봉구(매매 1.55%, 전세 2.43%)와 강북구(매매 1.66%, 전세 2.44%)도 비슷한 양상이다. 올해 서울에서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성북구(3.56%)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세는 투기가 아닌 실수요인 만큼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 안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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