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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 한국이 일본 2배…日, 코로나 이전 70% 수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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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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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축됐던 일본인 해외여행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의 출입국 관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인 출국자가 147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직전 해인 2019년 2008만명의 70% 수준에 그친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상 지난해 한국인 해외관광객이 2955만여명을 기록해 2019년 2871만명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인구는 일본이 한국의 2.4배인데, 해외관광객만 따지면 반대로 한국이 2배다.

 

2025년 6월 1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외국인이 입국 심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 6월 1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외국인이 입국 심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인 출국자는 통계가 남아있는 지난 76년 중 2019년이 가장 많았다. 이 숫자는 코로나19 유행기간 크게 줄어 2021년 51만명까지 감소했다. 2022년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2024년 130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난해는 2019년 대비 26.6% 감소(-534만명)한 1473명이었다.

 

통신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뒤 관광 목적의 해외여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격한 엔저의 영향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풀이했다. 엔화 가치 하락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일본을 찾는 해외관광객은 폭주하는 반면, 일본인에게는 해외여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일본 최대 여행업체 JTB가 지난해 11월 27∼30일 전국 15∼79세 남녀 2067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앙케이트 조사를 벌인 결과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로 ‘여행 비용이 비싸서’(36.5%), ‘가계에 여유가 없어서’(26.5%), ‘엔저여서’(21.2%) 등 경제적 이유가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통계를 보면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도호쿠 지방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후쿠시마현이 2019년 10만6000명에서 지난해 6만명으로 43.0% 감소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다음은 이와테, 니가타, 아키타, 아오모리현 순이었다. 이들을 포함한 31개현에서 감소율이 30%를 넘었다. 

 

도쿄도의 해외여행객 감소율은 19.5%를 기록해 47개 도도부현 중에서 유일하게 20%를 밑돌았다. 

 

일본은 여권 보유율도 한국·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 여행 불균형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높다.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여권 보유율은 약 19%에 그친다. 약 60%인 한국의 3분의 1 수준이다.

 

최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여권 발급 수수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여권법 개정안이 가결 처리된 것은 일본인의 여권 취득을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는 의미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18세 이상 성인의 유효기간 10년짜리 복수여권은 온라인 신청 시 수수료가 기존 1만5900엔(약 14만7000원)에서 8900엔(8만2000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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