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해 보이던 제품들 사이에서 ‘기능’과 ‘경험’을 앞세운 신제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품 경쟁의 기준이 ‘가격’에서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능, 디자인, 브랜드 스토리까지 결합된 제품만이 선택을 받는 구조다. 국내 소비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25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6년 1월 기준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3%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비가 점진적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특히 가전·패션·화장품 등 생활 밀착형 소비 비중이 다시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된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는 소비자의 제품 선택 기준이 가격 중심에서 기능·경험·브랜드 가치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더 낮더라도 체험 요소가 부족한 제품은 선택에서 밀리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코웨이는 공간 활용도를 높인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시리즈에 50㎡·66㎡ 신규 모델을 추가했다. 공기 오염도를 색으로 표시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에코 모드와 저소음 취침 모드 등을 적용했다.
크기보다 효율을 따지는 흐름 속에서, ‘작지만 강한 제품’이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 흐름은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는다.
리복은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트레이닝과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나노X5 엣지’를 비롯해 트레이닝 티셔츠와 그래픽 티셔츠 등이다.
단순 운동복을 넘어 특정 운동 문화와 라이프스타일까지 함께 제안하는 방식이다. 브랜드 간 협업이 곧 경험 확장 수단으로 작동하는 구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에서 ‘스킨퍼펙팅 베이스 프렙 쿠션’을 출시했다. 들뜸을 줄이고 피부 밀착력을 높여 자연스러운 표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뷰티 시장에서는 성분이나 콘셉트보다 실제 사용 시 느껴지는 결과, 즉 ‘체감 성능’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K2는 일상 속 가벼운 러닝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해 러닝화 ‘플로잉(FLOWING)’ 시리즈를 선보였다. 250g대 무게와 쿠셔닝을 앞세워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운동이 특정 시간의 활동이 아닌 일상 속 루틴으로 확장되면서, 제품 역시 ‘편하게 지속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뷰티 브랜드 이구어퍼스트로피(29)는 ‘머들 퍼퓸’ 4종을 출시했다. 대표 향인 ‘가이악 오브 성수’는 성수동의 공장과 예술 공간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향으로 풀어내며, 공간 자체를 경험하려는 소비 흐름을 겨냥했다.
향수는 이제 단순한 향기가 아니라, 특정 공간과 감성을 소비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제품은 여전히 비슷해 보이지만, 소비자가 고르는 기준은 이미 달라졌다. 이제는 가격표가 아니라, ‘얼마나 경험을 남기느냐’가 선택을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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