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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소부장’의 힘…코스닥, 25년여만에 최고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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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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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24일 1200선까지 돌파하며 2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바이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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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장보다 29.53포인트(2.51%) 오른 1203.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00년 8월 4일 이후 약 25년 8개월 만 최고치다.

 

코스닥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월 27일 1192.78을 찍은 후 지난달 4일 978.44까지 밀리며 ‘천스닥’을 내줬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 10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코스피에 비해 상승세가 완만해 전날까지 1170선에 머물며 전쟁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반도체 대형주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에 상장된 소부장주와 바이오주 등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25년여 만에 1200선을 뚫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약 8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SFA반도체, 제주반도체, 휴림로봇, 고영, 오가닉티코스메틱 등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가 잠시 쉬어가면서 타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발생했다”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전개되면서 이런 흐름이 당분간 더 뚜렷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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