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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고사’ 노리는 트럼프, 해상봉쇄 강화… “시간은 이란 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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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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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의 무기한 휴전을 선언한 미국이 해상 봉쇄를 강화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중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이란을 고사시키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눈) 트루스소셜에 “내가 아마 이 상황에서 가장 압박을 덜 받는 사람일 것”이라며 “내게는 세상의 모든 시간이 있지만 이란은 그렇지 않다.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고 적었다. 최근 이란 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초조해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그는 이어 “시간은 그들의 편이 아니다! 합의는 미국과 우리의 동맹, 그리고 전세계에 적합하고 유익할 때에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속적 압박을 통해 이란을 경제적, 군사적으로 고사시켜 결국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군은 이날도 호르무즈해협 이외의 수역에서 이란산 석유를 싣고가던 유조선을 또 나포하며 해상봉쇄를 강화하는 중이다. 미 국방부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지난밤 미군은 인도태평양사령부 관할 구역의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수송하던 머제스틱X에 대해 해상차단 작전을 실시하고 승선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해상봉쇄 고삐도 강하게 잡아당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기뢰부설선을 격침하고 철통같이 해협을 봉쇄하라는 지시를 미 해군에 내렸다. 기뢰 제거 작전의 규모를 3배로 늘릴 것을 명령하기도 했다. 

 

미군의 3번째 항공모함도 중동 인근 해역에 투입됐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며 이란 전쟁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에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가 4월 23일 중부사령부 책임구역인 인도양에서 항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호의 합류로 중동에서 이란 전쟁을 지원하는 항모는 총 3척으로 늘었다. 중동에는 이미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인도양에서, 제럴드 R. 포드호가 홍해에서 각각 작전을 수행해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대이란 해상봉쇄 강화가 의도대로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낼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협상 재개로 이어지더라도 좁혀야 할 입장차를 더 벌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CNN은 “최소한 지금으로서는 이 같은 전선의 확대가 이란의 입장을 더 강경하게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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