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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백악관, 모든 것이 엉망진창…직감과 예스맨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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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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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텔레그래프 내부 상황 전해
“트럼프 직감과 예스맨에 의존
누구도 무슨 일이 있는지 몰라”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책임 소재도 완전히 불분명하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 내부 상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상적인 의사결정 절차가 사실상 중단되고 소수의 대통령 측근 중심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행정부 내 누구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다”면서 “계획이 무엇인지, 심지어 지금 우리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상 관련 메시지를 연일 쏟아내면서 최측근 참모들도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예민해진 상태에서 수면시간까지 줄었으며, SNS에 ‘정제되지 않은’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직 행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결정 체계가 일반적인 범위를 점점 더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1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존 볼턴은 “첫 임기 때는 의사결정 절차라는 게 있었지만, 이제 그런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로지 직감과 ‘예스맨’들의 조언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이들이 대통령 주변에서 전쟁의 실상을 왜곡하거나 축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군의 해외 개입에 부정적 입장이었던 J D 밴스 부통령은 평화협상 대표를 맡게 되면서 오히려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됐고,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역시 경질 위기 속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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