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따라 138.2GW 예상
환경단체 “지나치게 부풀려”
정부가 2040년 전력 목표 수요를 131.8GW(기가와트)로 전망하고, 인공지능(AI) 확산이 가속화할 경우에는 최대 전력 수요가 138.2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14년 후 전력 수요가 100GW 정도인 현재보다 1.4배 늘어난다는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22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제12차 전기본 전력수요 전망 공개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력수요 전망 잠정안을 공개했다.
이번 전력수요 전망은 12차 전기본의 바탕이 된다. 전기본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전력설비와 전원구성을 설계하는 계획으로, 2년마다 15년 단위로 수립된다. 이번 12차 전기본은 이재명정부 첫 중장기 전력 수급계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차 전기본은 미래 불확실성을 고려해 시나리오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AI 데이터센터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2035 NDC)가 계획대로 이행되는 상황 등 추가 수요를 합리적으로 계획에 반영한 게 대표적이다. 전망은 ‘기준수요’와 ‘목표수요’로도 나뉘는데, 목표수요는 기준수요에 ‘에너지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 등 수요 절감책을 반영해 산출한다.
전망안에 따르면, 12차 전기본에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반으로 설계한 모형수요에 첨단산업과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수요를 추가하고 화석에너지의 전기화 전환 부분을 합산한 기준수요를 149.9GW로 추산했다. 기준수요는 모형수요 124.8GW, 첨단산업 4.0GW, 데이터센터 4.0GW, 전기화 17.2GW 등으로 산출했다. 여기에 수요관리 16.8GW, 부하이전 1.3GW를 제외한 2040년 최대전력은 131.8GW로 제시됐다. 지난 11차 전기본 때보다 기준수요(145.6GW)가 4.3GW 상향되면서 목표수요(129.3GW)도 2.5GW 상향됐다.
이번 12차 전기본에선 AI 확산이 가속화할 경우를 가정한 상향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됐다. 상향 시나리오의 기준수요는 156.8GW(모형수요 131.2GW, 첨단산업 3.7GW, 데이터센터 4.0GW, 전기화 17.8GW)에서 수요관리 17.3GW와 부하이전 1.3GW를 제외했을 때 2040년 최대전력을 138.2GW로 전망치를 내놨다.
기후·환경단체는 일제히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통해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기준으로 추가 수요가 도출돼 결과적으로 과도한 전력수요가 산정됐다”고 지적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등도 “이번 토론회는 개최 단 5일 전에 공지됐다”며 “국민의 알 권리와 검증 권한을 박탈한 요식행위”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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