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지난 8년간 대구 교육가족과 함께 일궈온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수도를 넘어 세계적 배움과 가르침이 이뤄지는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출마 선언문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지식 전달 중심 교육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연결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해 확산시킨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IB가 공교육 혁신의 중심이 된 만큼, 이젠 한 단계 더 나아가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교육감은 재임 기간의 주요 성과를 제시하며 정책 연속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요 실적으로는 △전국 최초 IB 프로그램 도입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저 수준 달성 △전국 최초 마음교육∙마음학기제 도입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14년 연속 전국 최저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1위 등을 꼽았다.
행정 역량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시∙도교육청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공약 이행률 100% 달성, 2025년 말 공약이행 종합평가 SA등급 획득 등 전국 최고의 성취를 이끌어냈다”며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 온 행정 전문가로서 대구 교육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핵심 과제로 ‘KB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적 성공 모델이 된 IB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실정에 맞는 KB 교육과정과 평가체제를 미래교육연구원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수업 방식을 바꾸는 것을 넘어, 암기 위주의 평가와 대입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강 교육감은 “교육은 방향뿐 아니라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이미 검증된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대구 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 전체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와 인재 양성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모든 아이의 성장을 책임지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다문화 가정, 기초학력 부진 학생 등 교육 소외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 교육을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대구의 아이들이 세계 어디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교육감은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교육감 직무는 정지하며, 김태훈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현재 대구교육감 선거는 강 교육감과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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