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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청약’ 기대감… 동학개미엔 ‘높은 문턱’ [마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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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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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동시 공모 증권신고서 제출해야
금감원 검토중… 투자 가능성 낮을 듯

‘스페이스X 공모주 투자 방법’, ‘스페이스X 청약 방법’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 스페이스X를 검색하면 뜨는 연관 검색어다.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 2조달러(약 3000조원)를 목표로 이번 상장에서 약 750억달러(약 110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최대 IPO였던 아람코(2019년, 294억달러 조달)를 크게 뛰어넘은 ‘세기의 IPO’인 만큼 스페이스X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레 이 회사에 투자한 미래에셋그룹도 주목받고 있다.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에 약 2억7800만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했고 이 중 절반을 미래에셋증권이 출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미래에셋도 스페이스X IPO의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고 상당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투자)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제는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스페이스X에 투자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스페이스X는 미국과 한국 동시에 공모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에서 공모투자를 진행하려면 스페이스X가 한국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도 제출해야 한다.

현재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국내 공모절차 추진과 관련해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전례가 없었고 스페이스X 상장일이(6월) 얼마 남지 않아 금융당국이 검토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투자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미래에셋그룹이 지속적으로 스페이스X 공모주 투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금융당국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실제 금감원은 스페이스X 공모주 투자와 관련 미래에셋증권에 구두로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 정부가 서학개미(해외증시 투자자)를 위한 국내복귀계좌(RIA)까지 만들며 국내 증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기업 IPO 투자로 국내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이 현재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고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이 국내 증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에서 스페이스X의 공모주 투자 길을 열어주겠다는 말은 국내자금을 해외로 유출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이는 정부 정책과 상충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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