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이 1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방미 일정을 두고 “국익과 국민을 위한 외교인가, 아니면 당내 위기와 선거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도피성 행보인가”라고 일갈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중동 전쟁 위기와 지방선거를 앞둔 엄중한 시기에 정치권의 책임은 어느 때보다 무겁다”며 “그러나 장 대표는 국민적 상식으로 납득할 수 없는 ‘깜깜이 방미’로 의문과 비판만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 스스로 ‘성과는 있었지만, 보안상 밝힐 수 없다’고 했다”며 “희희낙락하며 화보를 찍듯 기념사진은 남기면서, 정작 국민이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은 ‘보안’이라는 말로 덮는 것은 명백한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후보자들이 피눈물이 나는 상황에서 ‘화보만 찍었다’, ‘총사령관의 이탈’이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이 빨간 잠바 대신 하얀 잠바를 선택한 현실을 모르는가”라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일정과 사진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라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원유 2억7300만 배럴과 나프타 최대 210만 톤을 확보한 사례처럼, 국익을 위한 실질적 성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위기와 국제 유가 변동으로 국민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성과는 없고 항공유만 소모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의 방미는 의문만 남긴 채 국민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국익과 민생을 위한 실질적 성과가 없다면, 이는 명백한 도피성 외유”라며 장 대표를 향해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무엇을 했고 무엇을 얻었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지금의 혼란과 불신에 대해 국민께 먼저 사과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국민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으로 향했다. 당초 5박7일간 미국을 방문하려 했으나, 미 국무부 측 요청에 따라 방미 일정을 연장해 오는 20일 새벽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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