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이름은’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이재명 대통령의 관람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영화 제작사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영화 ‘내 이름은’ 개봉일인 15일 서울 한 영화관에서 시민 165명과 함께 이 영화를 관람하는 ‘대통령과 영화 봅니다’ 행사에 참여한다.
이에 정 감독은 14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영화 관람과 관련해 “어떻게 성사된 건지는 나도 잘 모른다. 청와대에서 연락이 온 걸로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행사를 직접 알리며 “영화 ‘내 이름은’은 제주 4·3의 비극을 겪고 기억을 잃은 채 살아온 어머니의 삶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치유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이번 관람을 통해 우리 모두가 제주의 아픔을 기억하고, 상처 너머의 희망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 감독은 “사실 내일 영화 보고 난 이후 발표할 일이 하나 있다. 대통령 앞에서 해야 하는 이야기다”라고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충격 발언까지는 아니고 ‘아, 그랬어?’라고 할 정도의 이야기다. 지금 미리 밝힐 수는 없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내 이름은’은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1999년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세 아들 영옥(신우빈)과 잊어버렸던 1949년 제주의 기억을 마주하게 된 어머니 정순(염혜란)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 작품은 시민 1만여명의 후원으로 제작돼 엔딩 크레디트에 후원자 이름이 약 5분간 등장한다. 또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돼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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