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의 고문을 지낸 카말 하라지가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이란 당국과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란 관영 매체는 이달 초 테헤란 자택에서 공습을 당했던 하라지가 이날 숨졌다고 전했다.
공습 당시 하라지의 부인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하라지는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은 공격의 배후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한 바 있다.
하라지는 개혁 성향의 모하마드 하타미 정부 시절 외무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외교 고문으로 활동했다.
외교관계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이란 외교·안보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달 CNN과 인터뷰에서 이란이 장기전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작다면서 이번 전쟁이 경제적 고통을 통해서만 종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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