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한쪽, 노트북을 펼쳐놓고 몇 시간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커피 한 잔으로 시작된 시간이 어느새 오후를 넘어간다.
“여기가 독서실인가요?”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이른바 ‘카공족’을 둘러싼 논쟁이 반복되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새로운 해법을 꺼내 들었다. 단순한 제재가 아닌 ‘분리’다.
10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대학가 상권을 중심으로 공부나 업무 목적 고객을 위한 1~2인 좌석을 별도 구역 형태로 운영하며 매장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기존에도 1인석과 콘센트 좌석은 있었지만, 이를 일반 좌석과 분리해 목적에 맞는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장시간 체류 수요를 한 공간으로 모으면서 일반 이용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동시에 매장 회전율을 관리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대학가 매장의 경우 학습·업무 수요가 높은 특성을 반영해 1인 중심 좌석 비중을 확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카공족을 둘러싼 논란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커피 한 잔으로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면서 회전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개인용 칸막이와 노트북, 태블릿은 물론 각종 장비를 설치해 사실상 ‘개인 작업실’처럼 사용하는 사례까지 공유되며 논란이 커졌다. 두 개 이상의 테이블을 차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스타벅스는 이용 행태를 제한하기보다, 목적에 맞는 공간으로 분리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매장을 단순 음료 판매 공간이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이용 목적과 체류 패턴에 따라 좌석 구성과 공간을 세분화하고,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방향이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편의 공간 등 고객 유형별 맞춤형 매장 설계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카공족을 배제하는 대신 흡수해 효율을 높이는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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